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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하루 몇 개 외워야 할까? 복습까지 계산해 정하기

하루 20개쯤은 할 만해 보이지만, 한 달 뒤에는 복습까지 하루 100개가 넘게 쌓여요. 새 단어 수만 보고 정하면 계획이 2~3주 만에 무너지기 쉬워요. 복습 양과 걸리는 시간을 직접 계산해 보고, 거기서 내 숫자를 거꾸로 정하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한눈에 보기

  • 연구로 정해진 하루 숫자는 없어요. 새 단어는 며칠 뒤 복습으로 돌아와서, 하루 20개씩 외우면 한 달 뒤에는 복습까지 하루 120개를 보게 돼요.
  • 바쁜 날에도 낼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정하고, 새 단어 1개에 하루 1분 남짓 든다고 보고 거꾸로 숫자를 잡아요. 매일 15분이면 10개 안팎이에요.
  • 1~2주 해 보고 복습이 다음 날로 밀리면 새 단어를 줄이고, 그날 복습이 여유 있게 끝나면 5개씩 늘려요.

영단어 하루 몇 개, 연구로 정해진 숫자가 있나요?

영단어 하루 몇 개를 외워야 하는지 실험으로 정해 둔 숫자는 없어요. 사람마다 낼 수 있는 시간이 다르고, 단어마다 어려운 정도도 달라요. 그래서 이 글은 남이 정한 숫자를 따라 하지 않고, 내 시간과 복습 양으로 숫자를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다뤄요.

외우는 방법 자체는 영단어 외우는 법: 오래 기억하는 5가지 방법에 정리했어요. 이 글은 그 방법을 하루에 몇 개 분량으로 돌릴지를 다뤄요.

먼저 큰 그림부터 볼게요. 영어 글을 사전 없이 읽으려면 단어가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영국 영어를 크게 모아 둔 자료(말뭉치)로 1,000개씩 묶은 단어 목록 14개를 만들고, 그 목록으로 필요한 어휘 양을 계산한 연구가 있어요. 글 속 단어의 98%를 알아야 도움 없이 이해할 수 있다고 보면, 글을 읽는 데는 8,000~9,000 단어 가족, 말을 알아듣는 데는 6,000~7,000 단어 가족이 필요하다고 나왔어요(Nation, 2006).

단어 가족은 read, reads, reading, reader처럼 뿌리가 같은 말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예요. 98%는 글 속 단어 100개 중 모르는 단어가 2개쯤이라는 뜻이고요. 이 숫자에는 이미 아는 단어도 다 들어 있어서, 누구나 이만큼을 처음부터 새로 외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래도 하루 숫자가 어휘 전체에서 어느 정도인지는 감을 잡아 둘 만해요. 주 5일만 외운다고 치고 단순히 곱해 봤어요.

하루 새 단어(주 5일)한 달(20일)반년(130일)1년(260일)
5개100개650개1,300개
10개200개1,300개2,600개
20개400개2,600개5,200개
30개600개3,900개7,800개

숫자만 보면 하루 30개면 1년 만에 8,000개 가까이 갈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외운 단어를 하나도 잊지 않고, 1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았을 때의 셈이에요. 실제로는 잊는 단어가 생기고, 뒤에서 볼 복습 시간 때문에 처음 숫자를 끝까지 지키기도 어려워요.

이 표가 알려 주는 건 하나예요. 어휘는 몇 주가 아니라 몇 년에 걸쳐 늘리는 거라서, 일주일 버티는 큰 숫자보다 1년 버티는 작은 숫자가 결국 더 멀리 가요.

새 단어 20개면 한 달 뒤 하루에 몇 단어를 보게 되나요?

숫자를 정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게 복습이에요. 새 단어는 외운 날 끝나지 않고 며칠 뒤 복습으로 돌아와요. 셈을 쉽게 하려고, 외운 날로부터 1일, 3일, 7일, 14일, 30일 뒤에 한 번씩 다시 본다고 해 볼게요. 이 날짜가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고, 간격을 점점 넓히는 흔한 예를 골랐어요.

매일 새 단어를 N개씩 외우면, 그날 보는 단어는 이렇게 늘어나요.

  • 1일째: 새 단어 N개만 봐요.
  • 2~3일째: 어제 묶음이 복습으로 와요. 새 N + 복습 N = 2N.
  • 4~7일째: 3일 전 묶음도 와요. 모두 3N.
  • 8~14일째: 7일 전 묶음까지 와요. 모두 4N.
  • 15~30일째: 14일 전 묶음까지 와요. 모두 5N.
  • 31일째부터: 30일 전 묶음까지 와요. 모두 6N.

숫자를 넣으면 이래요. 칸마다 그날 보는 단어 전체(새 단어 + 복습)를 적었어요.

하루 새 단어1일째2~3일째4~7일째8~14일째15~30일째31일째부터
10개102030405060
20개20406080100120
30개306090120150180
50개50100150200250300

하루 20개는 가벼워 보여도, 한 달이 지나면 날마다 120개를 보게 돼요. 새 단어 1개가 결국 하루 6개 몫이 되는 셈이에요. 첫 주가 쉬웠다고 숫자를 늘리면, 늘린 몫이 2주째, 3주째에 몇 배로 돌아와요.

끝없이 늘기만 하는 건 아니에요. 다섯 번 복습을 마친 묶음은 일정에서 빠지니까, 31일째부터는 하루 양이 6N에서 더 늘지 않아요. 틀린 단어를 다음 날 다시 넣으면 그만큼 늘고, 처음부터 확실히 아는 단어를 빼면 줄어요.

왜 간격을 점점 넓히는지, 요일마다 어떤 묶음을 볼지는 영단어, 외워도 자꾸 까먹는 이유와 복습 주기에 적었어요. 여기서는 개수와 시간만 셀게요.

복습까지 하면 하루에 몇 분이 걸려요?

개수를 시간으로 바꾸면 숫자를 정하기가 훨씬 쉬워져요. 이렇게 어림해요.

하루 시간 ≈ 새 단어 수 × 새 단어 1개에 드는 시간 + 복습 수 × 복습 1개에 드는 시간

새 단어 하나를 처음 익히는 데 30초, 복습 하나에 10초가 든다고 쳐 볼게요. 30초에는 뜻과 예문을 보고 발음을 소리 내어 따라 하는 시간이, 10초에는 뜻을 떠올리고 답을 확인하는 시간이 들어 있어요. 이 30초와 10초는 연구에서 나온 숫자가 아니라 셈을 위한 가정이에요.

하루 새 단어8~14일째 하루 시간31일째부터 하루 시간그중 복습 시간(31일째부터)
10개10분약 13분약 8분
20개20분약 27분약 17분
30개30분40분25분
50개50분약 1시간 7분약 42분

31일째부터는 하루 시간의 60% 넘게가 복습이에요. 새 단어를 외우는 시간보다 지난 단어를 다시 꺼내는 시간이 더 길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하루 몇 개 외울까’는 사실상 ‘복습을 매일 얼마나 감당할까’와 같은 질문이에요.

이 가정에서는 새 단어 1개가 한 달 뒤 하루 1분 20초쯤을 차지해요. 거꾸로 계산하면 이래요.

  • 매일 15분을 낼 수 있으면 새 단어 10개 안팎에서 시작해요.
  • 매일 30분이면 20개 안팎이에요.
  • 매일 1시간이면 45개 안팎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말은 ‘매일’이에요. 시간이 넉넉한 날이 아니라 바쁜 날에도 낼 수 있는 시간으로 정해요. 시험 기간이나 야근하는 주에도 복습은 매일 돌아오니까요.

예를 들어 하루 20개씩 2주째 하고 있는데 평일에 낼 수 있는 시간이 15분뿐이라고 해 볼게요. 2주째에 벌써 하루 20분쯤이 들고, 이대로 한 달이 지나면 복습만 17분쯤이라 새 단어를 볼 시간이 아예 없어요. 이럴 때는 다음 날부터 새 단어를 10개로 내리고, 그동안 쌓인 복습은 그대로 이어 가요. 2주쯤 지나 복습이 15분 안에 끝나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늘려 봐요.

가정 대신 내 속도를 넣으면 더 정확해져요. 새 단어 10개를 외울 때 걸린 시간과, 다음 날 그 10개를 복습할 때 걸린 시간을 시계로 재 보세요. 새 단어 쪽이 30초보다 훨씬 오래 걸린다면 발음을 읽는 데서 시간이 새는 경우가 많아요. 사전의 기호를 바로 읽을 수 있으면 그만큼 줄어요. 기호 읽는 법은 영어 발음기호 읽는 법에 표로 정리했어요.

한 단어를 몇 번 만나야 내 것이 돼요?

복습 다섯 번이면 충분한지도 궁금할 거예요. 일본 학생 121명이 처음 보는 단어를 글 속에서 1번, 3번, 7번, 10번 만나게 한 연구가 있어요. 원래 아는 단어일 수 없도록 실제 글에 자주 나오는 단어 자리에 지어낸 단어를 넣었고, 단어를 아는 여러 면을 10가지 시험으로 나눠 쟀어요(Webb, 2007).

만나는 횟수가 늘 때마다 적어도 한 가지 면에서는 더 많이 알게 됐어요. 연구자는 모르는 단어를 글 속에서 10번 만나면 꽤 큰 향상이 생길 수 있지만, 단어를 온전히 알려면 10번보다 더 많이 만나야 할 수도 있다고 봤어요(Webb, 2007).

이 연구가 잰 ‘단어를 아는 면’을 복습 방법과 짝지어 보면 이래요.

단어를 아는 면무엇을 아는 건가요복습할 때 확인하는 법
철자단어를 바르게 쓸 수 있나뜻만 보고 영어로 써 보기
연상이 단어와 이어지는 말이 떠오르나비슷한 말, 반대말 하나씩 떠올리기
문법 기능명사인지 동사인지 같은 품사를 아나예문 속에서 품사 말해 보기
문장 속 쓰임문장에서 어느 자리에, 어떤 말과 오나예문 빈칸 채우기
뜻과 형태영어를 보고 뜻, 뜻을 보고 영어가 나오나양쪽으로 번갈아 묻기

카드를 넘기며 뜻만 맞히는 복습은 이 표에서 한두 칸만 건드려요. 복습할 때마다 묻는 모양을 바꾸면, 같은 횟수로도 더 여러 면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연구 26개, 모두 1,918명의 결과를 모아 다시 분석한 논문도 있어요. 글을 읽거나 들으며 단어를 만난 연구들인데, 많이 만날수록 더 많이 배우는 관계는 중간 정도로 나타났어요. 그 크기는 나이, 이미 아는 단어 양, 만남 사이에 간격이 있었는지, 그림 같은 시각 자료가 있었는지, 얼마나 몰입했는지 등에 따라 달랐어요(Uchihara 외, 2019).

몇 번이면 된다는 하나의 숫자는 없다는 뜻이에요. 두 연구 모두 글과 말 속에서 단어를 만난 경우라서, 카드로 떠올리는 복습과 똑같이 볼 수도 없어요. 그래도 하루 숫자를 정할 때 챙길 점은 있어요.

  • 1·3·7·14·30일 복습은 처음 외운 날까지 쳐도 여섯 번이에요. 일정이 끝났다고 다 아는 건 아니에요.
  • 일정이 끝난 단어도 글이나 영상에서 다시 만나면 한 번 더 만난 거예요. 하루 시간을 전부 단어장에 쓰지 말고 읽기·듣기 몫을 남겨 둬요.
  • 자꾸 틀리는 단어는 더 자주 봐야 해요. 그 시간까지 생각해서 새 단어 수에 여유를 둬요.

시험이 8주 남았으면 하루 몇 개씩 나눠요?

시험 날이 정해져 있으면 거꾸로 나누는 게 편해요. 8주 뒤 시험 범위에 새 단어가 600개 있다고 해 볼게요.

  1. 새 단어는 6주 안에 끝내요. 마지막 2주는 복습만 해요.
  2. 새 단어는 주 5일만 외워요. 6주 × 5일 = 30일이에요.
  3. 600 ÷ 30 = 하루 20개예요. 주말에는 새 단어 없이 그날 몫의 복습만 해요.
  4. 앞의 표대로면 3주째부터 하루 100개 안팎, 앞에서 가정한 속도로 20~25분쯤이에요.
주새 단어하는 일
1~2주하루 20개(주 5일)새 단어 + 다음 날·3일 뒤·7일 뒤 복습
3~6주하루 20개(주 5일)14일 뒤·30일 뒤 복습까지 붙어서 하루 양이 가장 많아요
7주없음틀린 적 있는 단어부터, 2~3일에 한 번 전체를 한 바퀴
8주없음이틀에 한 번쯤 전체 확인, 시험 전날은 틀린 단어만

마지막 2주의 간격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잡았어요. 1,350명이 넘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사실을 가르치고, 최대 3.5개월 뒤에 한 번 복습하게 한 다음, 다시 최대 1년 뒤에 마지막 시험을 봤어요. 복습 간격을 늘리면 처음에는 시험 점수가 올라가다가, 어느 지점을 지나면 서서히 떨어졌어요. 그리고 시험이 멀수록 알맞은 간격도 길어졌어요(Cepeda 외, 2008).

시험까지 남은 기간에 대한 비율로 보면, 1주일 뒤 시험에서는 알맞은 간격이 그 기간의 20~40%쯤이었고 1년 뒤 시험에서는 5~10%쯤이었어요(Cepeda 외, 2008). 1주일의 20~40%는 하루 반에서 사흘 사이예요. 그래서 시험 전 마지막 주에는 이틀에 한 번쯤 전체를 도는 걸 시작점으로 잡았어요.

다만 이 연구는 영단어가 아니라 사실을 외운 실험이고, 복습도 한 번이었어요. 비율을 단어 복습에 그대로 옮긴 건 글쓴이의 어림이에요. 간격이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손해라는 방향만 가져가면 돼요.

하루 20개를 낼 시간이 없다면 고를 수 있는 건 셋이에요. 새 단어 기간을 7주로 늘리면 하루 17개쯤이 돼요. 주말에도 조금 외우거나, 시험에 자주 나오는 단어부터 골라 수를 줄일 수도 있어요. 마지막 2주 복습을 줄이는 건 맨 나중에 생각해요.

give up이나 뜻이 여러 개인 단어는 하루 몇 개 중 몇 개로 쳐요?

하루 숫자를 정해도 무엇을 1개로 셀지가 흐리면 계획이 흔들려요. 기준은 하나면 돼요. 따로 외워야 하는 뜻 하나를 1개로 세요.

경우예몇 개로 세나
숙어give up(포기하다, 끊다)1개. give와 up을 알아도 뜻은 따로 외워야 해요.
아는 단어의 새 뜻run(운영하다)1개. ‘달리다’를 알아도 새 뜻은 새로 외워요.
모양만 바뀌는 꼴rise, rose, risen1개. 한 단어의 과거형과 과거분사예요.
방향이 반대인 짝borrow(빌리다)와 lend(빌려주다)2개. 서로 다른 단어라 따로 세요.
철자가 닮은 짝affect와 effect2개. 품사도 쓰임도 달라요.
아는 단어에 뒤가 붙은 말happy → happiness뜻이 바로 짐작되면 따로 세지 않아도 돼요.

새 뜻은 예문으로 외우면 어느 뜻인지 덜 헷갈려요.

My aunt runs a small bakery.이모는 작은 빵집을 운영해요.

He gave up coffee for a month.그는 한 달 동안 커피를 끊었어요.

짝으로 헷갈리는 단어는 2개로 세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둘을 섞어 틀리기 쉬워서 다른 단어보다 복습에서 틀리는 일이 잦고, 그만큼 시간이 더 들어요. 같은 20개라도 짝이 많이 섞인 날은 새 단어 수를 조금 낮춰 잡으세요.

짝마다 가르는 기준은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borrow와 lend는 borrow와 lend 차이, affect와 effect는 affect와 effect 차이에 있어요. look·see·watch처럼 기본 단어 짝을 모은 글은 헷갈리는 영단어 짝 8가지예요.

늘릴지 줄일지, 1~2주 뒤 무엇을 보고 정해요?

처음 정한 숫자는 시작점일 뿐이에요. 1~2주 해 보고 아래 신호로 고쳐요.

살펴볼 것늘려도 되는 신호줄여야 하는 신호
그날 복습그날 안에 다 끝나요다음 날로 밀려요
복습에서 틀린 단어몇 개 안 돼요같은 단어를 며칠째 틀려요
걸린 시간정한 시간보다 일찍 끝나요정한 시간보다 자꾸 길어져요
시작할 때 마음단어장을 펴는 게 부담스럽지 않아요펴기 싫어서 자꾸 미뤄요

줄일 때는 복습이 아니라 새 단어를 줄여요. 늘릴 때도 한 번에 두 배로 늘리지 말고 5개쯤씩 늘려요. 앞의 표에서 봤듯이 새 단어 5개는 한 달 뒤 하루 30개 몫이 돼요.

며칠 쉬었다가 돌아왔다면 새 단어를 잠깐 멈추고 밀린 복습부터 끝내요. 밀린 걸 두고 새 단어를 더하면 다음 날 복습이 또 밀려요.

해미글로는 한 단계에 새 단어를 6~7개만 넣어 조금씩 외우게 하는 방식을 앱에 적용했어요. 힌트 없이 혼자 맞힌 단어는 1일, 3일, 7일, 14일, 30일 뒤에 다시 나오고, 틀리거나 힌트를 쓴 단어는 10분 뒤에 다시 공부해요. 이 글의 셈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라서 앱의 실제 하루 양과는 다를 수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해미글로로 공부하는 방법에서 볼 수 있어요.

해미글로가 쓰는 기술: 해미글로 대표가 개발해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를 받은 기억률 예측 AI(US 12,694,797 B2, KR 10-2592409)가 있어요. 예측은 틀릴 수 있어요. 더 알아보려면 해미글로가 쓰는 기술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하루 100개씩 외우는 사람도 있던데, 따라 해도 될까요?

할 수는 있어요. 다만 같은 1·3·7·14·30일 복습이면 한 달 뒤부터 하루 600개를 보게 되고, 앞의 가정대로라면 매일 2시간이 넘어요. 방학처럼 시간이 넉넉한 때가 아니면 복습부터 건너뛰게 되고, 그러면 외운 단어가 다시 빠져나가요. 해 보고 싶다면 먼저 이틀쯤 시간을 재 보고 정하세요.

단어장에 이미 아는 단어가 섞여 있으면요?

처음 볼 때 뜻을 가리고 바로 떠올려 보세요. 뜻이 곧바로 나오고 철자도 맞게 쓸 수 있으면 빼고, 조금이라도 망설였으면 새 단어로 넣어요. 그래야 하루 숫자가 진짜 새 단어 기준이 돼요.

아침에는 새 단어, 저녁에는 복습처럼 나눠도 되나요?

돼요. 그날 몫을 그날 끝내면 순서는 크게 상관없어요. 다만 시간이 빠듯한 날에는 복습부터 하세요. 새 단어를 먼저 하다 보면 복습이 빠지기 쉬워요.

평일엔 바쁜데, 주말에 몰아서 외워도 될까요?

새 단어는 주말에 외워도 괜찮아요. 문제는 복습이에요. 토요일에 외운 단어는 일요일, 화요일, 다음 토요일에 돌아오니까 평일에도 짧게라도 복습할 시간이 있어야 해요. 평일에 10분도 어렵다면 주말 새 단어 수를 그 10분에 맞춰 줄이세요.

하루 빠지면 다음 날 두 배로 해야 해요?

새 단어까지 두 배로 할 필요는 없어요. 다음 날은 새 단어를 쉬고 밀린 복습만 끝내요. 빠진 날 몫의 새 단어는 계획 끝에 하루를 더 붙이면 돼요.

참고문헌

  1. Nation, I. S. P. (2006). How large a vocabulary is needed for reading and listening?. The Canadian Modern Language Review, 63(1), 59–82.
  2. Cepeda, N. J., Vul, E., Rohrer, D., Wixted, J. T., & Pashler, H. (2008). Spacing effects in learning: A temporal ridgeline of optimal retention. Psychological Science, 19(11), 1095–1102.
  3. Webb, S. (2007). The effects of repetition on vocabulary knowledge. Applied Linguistics, 28(1), 46–65.
  4. Uchihara, T., Webb, S., & Yanagisawa, A. (2019). The effects of repetition on incidental vocabulary learning: A meta-analysis of correlational studies. Language Learning, 69(3), 55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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