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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외우는 법: 오래 기억하는 5가지 방법

단어장을 몇 번이나 봤는데 시험에서는 안 떠오른 적 있죠? 공부한 시간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방법이 기억에 덜 맞았을 수 있어요. 기억 연구에서 거듭 확인된 방법 5가지를 하나씩 살펴보고, 하루 공부 순서로 묶어 봐요.

한눈에 보기

  • 단어장을 여러 번 다시 읽기보다 뜻을 손으로 가리고 직접 떠올려 보는 쪽이 며칠 뒤, 1주일 뒤에 더 많이 남아요. 한 번 맞힌 단어도 다시 떠올려 봐야 해요.
  • 같은 시간이라면 하루에 몰지 말고 며칠에 나눠 복습하고, 잘 안 외워지는 단어는 골라서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외운 뒤 몇 시간 안에 자는 것도 도움이 되고, ‘다 외웠다’는 느낌보다 단어장을 덮고 직접 시험해 본 결과를 믿는 게 좋아요.

영단어 외우는 법, 다시 읽기보다 떠올리기가 나은 이유는요?

영단어 외우는 법 가운데 가장 먼저 바꿀 것은 ‘보는 공부’를 ‘떠올리는 공부’로 바꾸는 일이에요. 단어장을 여러 번 읽으면 눈에 익어서 아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시험에서는 단어장이 없어요. 뜻을 머릿속에서 꺼내야 해요.

한 실험에서 학생들은 글을 읽은 뒤, 한 무리는 그 글을 다시 읽고 다른 무리는 기억나는 만큼 써 보는 시험을 봤어요. 5분 뒤에 본 마지막 시험에서는 다시 읽은 쪽이 더 많이 기억했어요. 그런데 이틀 뒤, 1주일 뒤에 본 시험에서는 미리 시험을 본 쪽이 훨씬 더 많이 기억했어요(Roediger & Karpicke, 2006).

마지막 시험 시점더 많이 기억한 쪽영단어 공부로 옮기면
5분 뒤다시 읽은 쪽바로 다음 쪽지 시험은 다시 읽기로도 버틸 수 있어요.
이틀 뒤미리 시험을 본 쪽주말 지나 보는 시험이면 떠올리기가 남아요.
1주일 뒤미리 시험을 본 쪽중간고사, 토익처럼 먼 시험일수록 떠올리기가 중요해요.

이 실험은 글을 다뤘지만, 외국어 단어로 한 실험도 같은 방향이었어요. 대학생들이 외국어 단어를 외우면서, 한 번 맞힌 단어를 계속 다시 공부한 경우와 계속 다시 시험 본 경우를 비교했어요. 맞힌 뒤에 다시 공부하는 것은 나중에 본 시험 점수에 거의 보탬이 안 됐고, 다시 시험 보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됐어요(Karpicke & Roediger, 2008).

여기서 중요한 건 ‘한 번 맞혔으니 됐다’에서 멈추지 않는 거예요. 맞힌 단어를 목록에서 바로 지우고 싶어지지만, 그 단어도 며칠 뒤에 한 번 더 꺼내 봐야 해요. 지우는 건 몇 번 간격을 두고 맞힌 다음으로 미뤄도 늦지 않아요.

맞힌 단어도 다시 떠올려 봐야 오래 남아요. 다시 읽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멈춰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요? 다시 읽을 때는 답이 눈앞에 있어서 머리가 꺼내는 일을 하지 않아요. 떠올릴 때는 답이 안 보이니 기억에서 직접 찾아야 해요. 연구자들은 바로 이 꺼내는 과정이 배운 것을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어요(Karpicke & Roediger, 2008).

떠올리다 막히는 순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막혔다가 답을 확인한 단어는 오히려 어디가 약한지 알려 주는 신호예요. 막힌 단어에 표시해 두면 다음 복습 때 어디부터 볼지가 정해져요.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떠올리기 방법이에요.

  • 뜻을 손으로 가리고 영어 단어만 보며 뜻을 말해 보세요.
  • 반대로 우리말 뜻만 보고 영어 단어를 써 보세요. 이쪽이 더 어려운 대신 말하기, 쓰기에 바로 쓰여요.
  • 예문에서 단어 자리를 비우고 채워 보세요.
  • 안 떠오르면 답을 확인하고, 몇 분 뒤에 그 단어만 다시 물어보세요.

다시 읽기만으로는 왜 금방 흐려지는지는 영단어를 외워도 자꾸 까먹는 이유와 복습 주기에 자세히 적었어요. 뜻이 비슷한 단어끼리 섞여서 안 떠오르는 경우는 헷갈리는 영단어 짝 8가지에서 따로 다뤘어요.

같은 시간이라면 몰아서 외울까요, 나눠서 외울까요?

나눠서 외우는 쪽이에요. 시험 전날 두 시간을 몰아서 보는 것보다, 같은 두 시간을 며칠에 나눠 보는 쪽이 오래 남아요. 이 차이를 다룬 실험 317개를 모아 분석한 연구에서도 나눠서 공부한 쪽이 더 오래 기억했어요(Cepeda 외, 2006).

이 연구에서 하나 더 볼 점이 있어요. 기억해야 하는 기간이 길수록, 복습 사이 간격도 넓을 때 가장 많이 남았어요. 다음 주 쪽지 시험이면 하루 이틀 간격으로도 되지만, 몇 달 뒤 시험이나 오래 쓸 단어라면 간격을 점점 넓혀야 한다는 뜻이에요.

아래는 이 생각을 따라 짠 복습 예시예요. 정해진 정답 날짜가 아니라 시작점으로 쓰세요.

언제무엇을 해요틀리면
외운 날잠깐 쉬었다가 뜻 가리고 한 번 떠올리기그 자리에서 답 보고 몇 분 뒤 다시
다음 날어제 단어를 먼저 떠올리고 새 단어 시작오늘 한 번 더
3일쯤 뒤맞힌 단어만 다시 떠올리기다음 날로 당겨요
1주쯤 뒤예문 빈칸으로 떠올리기3일 뒤로 당겨요
2주~1달 뒤다른 날 단어와 섞어서 떠올리기1주 뒤로 당겨요

예를 들어 두 친구가 같은 단어 목록을 똑같이 한 시간씩 공부한다고 해 볼게요. 한 친구는 시험 전날 밤에 한 시간을 몰아서 보고, 다른 친구는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 20분씩 나눠 봐요. 공부한 시간은 같지만, 나눠 본 친구는 볼 때마다 지난번 단어를 다시 꺼내야 해서 떠올리기 연습도 저절로 더 하게 돼요.

복습하는 날에는 새 단어보다 지난 단어를 먼저 보세요. 새 단어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모자라 복습이 뒤로 밀리기 쉬워요. 지난 단어를 섞어서 물으면, 그날 외운 단어만 볼 때보다 어떤 단어가 진짜 남았는지 더 잘 드러나요.

나눠서 복습하면 새 단어 수도 조절해야 해요. 오늘 새로 외운 단어는 며칠 뒤 복습할 단어로 돌아와요. 복습이 밀리기 시작하면 새 단어를 줄이고, 복습을 다 하고도 여유가 있으면 그때 늘려요.

소리 내어 말하면 왜 더 잘 남아요?

단어 목록을 보면서 어떤 단어는 소리 내어 읽고 어떤 단어는 속으로만 읽게 한 실험들이 있어요. 나중에 시험해 보니 소리 내어 읽은 단어를 더 잘 알아봤어요. 연구자들은 이것을 소리 내어 만들어 낸다는 뜻에서 production effect라고 불렀어요(MacLeod 외, 2010).

재미있는 점은 언제 이 차이가 나타났느냐예요. 목록 안에서 일부 단어만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차이가 났고, 모든 단어를 똑같이 소리 내어 읽은 무리와 모두 속으로 읽은 무리를 나눠 비교했을 때는 차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연구자들은 소리 낸 단어가 기억 속에서 ‘튀는’ 기록이 되기 때문이라고 봤어요. 입 모양만 움직인 경우에도 차이가 났어요(MacLeod 외, 2010).

  • 모든 단어를 다 소리 내기보다, 잘 안 외워지는 단어를 골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 도서관처럼 소리를 못 낼 때는 입 모양만 움직여도 돼요.
  • 예문까지 소리 내어 읽으면 발음과 문장 리듬도 같이 익어요.

소리 내어 말하기는 떠올리기와 같이 쓰면 더 좋아요. 뜻을 보고 영어 단어를 떠올린 다음, 그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예를 들어 ‘수용하다’를 보고 accommodate를 떠올렸다면, 철자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소리 내어 한 번 말해요. 꺼내고, 말하는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하게 돼요.

반대로 모든 단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소리 내어 읽으면 소리 낸 단어가 더는 ‘튀지’ 않아요. 앞의 실험 결과처럼, 골라서 소리 내는 게 핵심이에요.

소리 내기 전에 발음이 맞는지 걱정되면 사전의 발음 기호를 먼저 보세요. 기호 읽는 법은 영어 발음 기호 읽는 법에 정리했어요.

외운 날 밤을 새우면 손해일까요?

네, 손해일 수 있어요. 고등학생들에게 단어를 외우게 한 두 실험에서, 외우고 몇 시간 안에 잠을 잔 경우가 오래 깨어 있다가 잔 경우보다 단어를 더 잘 기억했어요. 이 결과는 아침에 외웠는지 저녁에 외웠는지와 상관없이 나타났어요(Gais 외, 2006).

같은 연구에서 외운 날 밤을 새운 경우에는, 다음 날 밤 푹 자고 나서도 기억이 덜 남아 있었어요(Gais 외, 2006). 피곤해서 시험을 못 본 게 아니라 외운 내용 자체가 덜 남았다는 뜻이에요.

시험 기간에 이 결과를 쓰려면 계획을 앞당기는 수밖에 없어요. 시험 전날 처음 외우는 단어를 줄이고, 그 전 며칠에 나눠 외운 단어를 전날에는 떠올리기로 확인만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전날 밤을 새울 이유도 줄어들어요.

  • 시험 전날 밤샘 암기는 피하는 게 좋아요.
  • 꼭 자기 직전에 외울 필요는 없어요. 외운 뒤 너무 오래 깨어 있지 않는 게 중요해요.
  • 저녁에 단어를 공부했다면 자기 전에 한 번 떠올리고 자요.

‘다 외웠다’는 느낌은 믿어도 될까요?

믿기 어려워요. 앞의 외국어 단어 실험에서 학생들에게 나중에 몇 개나 기억할지 예상하게 했는데, 그 예상과 실제 점수는 서로 관련이 없었어요(Karpicke & Roediger, 2008). 다시 공부한 쪽과 다시 시험 본 쪽의 점수 차이가 컸는데도, 학생들은 그 차이를 미리 알아채지 못했어요.

글을 다시 읽은 실험에서도 비슷했어요. 다시 읽은 학생들은 자기가 잘 기억할 거라는 자신감이 더 높았지만, 며칠 뒤 점수는 시험을 본 쪽이 더 높았어요(Roediger & Karpicke, 2006). 눈에 익은 느낌이 실제로 꺼낼 수 있는 기억은 아니라는 거예요.

이 느낌이 위험한 이유는 공부 방법을 고르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에요. 다시 읽으면 더 잘 아는 것 같으니 계속 다시 읽게 되고, 떠올리기는 막히는 순간이 많아서 덜 하게 돼요. 느낌만 따라가면 덜 남는 방법을 고르게 되는 셈이에요.

그래서 ‘외웠나?’는 느낌 대신 결과로 확인하세요.

  • 단어장을 덮고 뜻만 보고 영어로 써 봐요. 쓴 개수가 진짜 외운 개수예요.
  • 힌트를 보고 맞힌 단어는 외운 단어로 세지 않아요.
  • 틀린 단어에 표시해 두고 다음 날 그 단어부터 다시 물어요.

형광펜과 다시 읽기는 왜 점수가 낮아요?

학생들이 많이 쓰는 공부 방법 10가지를 여러 연구로 따져 본 긴 보고서가 있어요. 연구자들은 나이, 실력, 공부 내용, 시험 종류가 달라도 도움이 되는지를 보고 방법마다 쓸모를 높음, 중간, 낮음으로 나눴어요(Dunlosky 외, 2013).

쓸모 평가방법영단어 공부에서는
높음스스로 시험 보기, 나눠서 공부하기뜻 가리고 떠올리기, 며칠 간격 복습
중간‘왜 그럴까’ 묻기, 스스로 설명하기, 섞어서 공부하기단어가 왜 그 뜻인지 생각해 보기, 다른 날 단어와 섞어 풀기
낮음요약하기, 형광펜·밑줄, 키워드 기억법, 글을 그림으로 떠올리기, 다시 읽기단어장에 형광펜 긋고 여러 번 읽기

형광펜과 다시 읽기는 학생들이 많이 쓴다고 답한 방법인데, 점수를 꾸준히 올려 주지 못해서 낮게 평가됐어요. 보고서는 다시 읽는 시간에 스스로 시험 보기를 하라고 권했어요(Dunlosky 외, 2013).

중간 평가를 받은 방법도 단어 공부에 쓸 수 있어요. ‘왜 그럴까’ 묻기는 단어를 보고 그 뜻이 왜 나왔는지 스스로 물어보는 거예요. 섞어서 공부하기는 한 주제 단어만 몰아 풀지 않고 여러 날, 여러 주제 단어를 섞어 푸는 거예요. 보고서는 이 방법들이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중간으로 둔다고 했어요(Dunlosky 외, 2013).

키워드 기억법도 낮음에 있어요. 영어 단어 소리와 비슷한 우리말을 붙여 이야기로 외우는 방식인데, 쓸 수 있는 상황이 제한되고 짧은 기간에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봤어요(Dunlosky 외, 2013). 몇 단어에 재미로 쓰는 건 괜찮지만, 그것만으로 외우기보다는 떠올리기와 간격 복습을 같이 하세요.

단어 하나에 다섯 방법을 다 써 보면 어떻게 돼요?

reluctant(꺼리는, 마지못해 하는)라는 단어 하나로 지금까지의 방법을 차례로 써 볼게요.

She was reluctant to speak in front of the class.그녀는 반 친구들 앞에서 말하기를 꺼렸어요.

첫날에는 뜻과 예문을 한 번 읽고 바로 뜻을 가려요. 영어만 보고 ‘꺼리는’을 떠올리고, 다음에는 ‘꺼리는’만 보고 reluctant를 써 봐요. 철자가 막히면 답을 보고, 몇 분 뒤에 한 번 더 써요.

이 단어가 유난히 안 외워진다면 소리 내어 말할 단어로 골라요. 예문을 입으로 한 번 읽으면서 단어에 힘을 줘요. 그리고 그날은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지 않고 자요.

다음 날에는 새 단어보다 reluctant를 먼저 물어요. 이번에는 예문에서 단어 자리를 비우고 채워 봐요. 맞히면 사흘쯤 뒤로, 그다음엔 1주쯤 뒤로 미뤄요. 그때마다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써지는지로 판단해요. 힌트를 보고 겨우 맞혔다면 간격을 늘리지 않고 다음 날 다시 물어요.

이렇게 하면 한 단어를 볼 때마다 매번 다른 모양으로 꺼내게 돼요. 영어를 보고 뜻, 뜻을 보고 영어, 예문 빈칸, 소리 내어 말하기까지 돌고 나면, 시험 문제가 어떤 모양으로 나와도 덜 낯설어요.

헷갈리는 단어와 문법 짝은 어떻게 외워요?

단어 하나는 외웠는데 비슷한 짝과 섞여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도 순서는 같아요. 짝 하나하나를 장면 하나에 묶어 먼저 익히고, 둘 다 익숙해진 뒤에 나란히 놓고 차이를 봐요. 그리고 틀린 짝은 며칠 뒤 다시 떠올려요.

정리하면 하루 공부는 이런 순서가 돼요. 어제와 며칠 전 단어를 먼저 떠올려요. 틀린 단어는 소리 내어 말하고 예문으로 한 번 더 물어요. 그다음 새 단어를 몇 개만 외우고, 끝나기 전에 뜻을 가리고 다시 떠올려요. 밤을 새우지 않고 자요.

시간이 짧은 날도 순서는 그대로 두고 양만 줄이세요. 버스에서 10분이 있다면 새 단어는 건너뛰고 지난 단어 떠올리기만 해도 돼요. 복습을 하루 건너뛰는 것보다 짧게라도 꺼내 보는 쪽이 다음 날 부담이 덜해요.

해미글로는 뜻을 보고 영어 떠올리기, 문장 빈칸, 철자 쓰기, 받아쓰기, 말해서 답하기 같은 떠올리기 연습을 앱에 적용했어요. 복습은 1일, 3일, 7일, 14일, 30일 간격으로 돌아오고, 틀리거나 힌트를 본 단어는 10분 뒤에 다시 나와요. 힌트를 보고 맞힌 단어는 혼자 푼 것으로 치지 않아요. iPhone에서는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해 볼 수 있고, 점수는 매기지 않아요. 자세한 내용은 해미글로로 공부하는 방법에서 볼 수 있어요.

해미글로가 쓰는 기술: 해미글로 대표가 개발해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를 받은 기억률 예측 AI(US 12,694,797 B2, KR 10-2592409)가 있어요. 예측은 틀릴 수 있어요. 더 알아보려면 해미글로가 쓰는 기술을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하루에 영단어 몇 개씩 외워야 해요?

모두에게 맞는 숫자는 없어요. 새 단어는 며칠 뒤 복습할 단어로 돌아오니까, 복습까지 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새 단어를 잡으세요. 복습이 밀리면 줄이고, 여유가 있으면 조금씩 늘려요.

영어를 보고 뜻 말하기와 뜻을 보고 영어 쓰기, 어느 쪽을 해야 해요?

둘 다 하면 좋아요. 영어를 보고 뜻을 아는 건 읽기에 쓰이고, 뜻을 보고 영어를 꺼내는 건 말하기와 쓰기에 쓰여요. 보통 뒤쪽이 더 어려워서, 알아보는 단계를 지난 단어는 뜻을 보고 영어를 꺼내는 연습으로 넘어가세요.

자기 바로 전에 외워야 더 잘 남아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고등학생 실험에서는 외운 뒤 몇 시간 안에 잠을 잤는지가 중요했고, 아침에 외웠는지 저녁에 외웠는지는 결과를 바꾸지 않았어요. 외운 날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지 않는 게 중요해요.

단어장을 손으로 여러 번 써 보는 건 어때요?

보면서 베껴 쓰기만 하면 다시 읽기와 비슷해져요. 쓰려면 뜻만 보고 단어장을 덮은 채 써 보세요. 그러면 쓰기가 떠올리기 연습이 돼요.

틀린 단어는 바로 다시 봐야 해요, 나중에 봐야 해요?

둘 다예요. 틀린 그 자리에서 답을 확인하고, 몇 분 뒤에 한 번 더 떠올려요. 그리고 다음 날 그 단어부터 다시 물어요. 맞히면 간격을 넓히고, 또 틀리면 간격을 다시 좁혀요.

참고문헌

  1. Roediger, H. L., & Karpicke, J. D. (2006). Test-enhanced learning: Taking memory tests improves long-term retention. Psychological Science, 17(3), 249–255.
  2. Karpicke, J. D., & Roediger, H. L. (2008). The critical importance of retrieval for learning. Science, 319(5865), 966–968.
  3. Cepeda, N. J., Pashler, H., Vul, E., Wixted, J. T., & Rohrer, D. (2006). Distributed practice in verbal recall tasks: A review and quantitative synthesis. Psychological Bulletin, 132(3), 354–380.
  4. MacLeod, C. M., Gopie, N., Hourihan, K. L., Neary, K. R., & Ozubko, J. D. (2010). The production effect: Delineation of a phenomenon.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Learning, Memory, and Cognition, 36(3), 671–685.
  5. Gais, S., Lucas, B., & Born, J. (2006). Sleep after learning aids memory recall. Learning & Memory, 13(3), 259–262.
  6. Dunlosky, J., Rawson, K. A., Marsh, E. J., Nathan, M. J., & Willingham, D. T. (2013). Improving students’ learning with effective learning techniques: Promising directions from cognitive and educational psychology. Psychological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 14(1),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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